클래식 스쿠터의 대명사 '베스파 스쿠터' 모델 정리

베스파 스쿠터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오는 시즌이 오면 항상 반복하는 고민이 있는데요. 바로 스쿠터 구매하기! 저는 출퇴근 거리가 짧고(편도 1km) 시골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서 날 좋을 때는 그냥 스쿠터 하나 사 가지고 출퇴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어요. 하지만 항상 계획으로만 끝나고 이게 한 5년은 반복된 듯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큰맘 먹고(?) 스쿠터를 지르기로 했는데요. 바로 이태리 클래식 스쿠터의 정석인 베스파 스쿠터로 정했습니다. 스쿠터 입문하시는 분들은 두 가지 선택지에서 대부분 고민을 합니다. 

 

베스파 VS 혼다 슈퍼커브

 

 

저는 결국 클래식 스쿠터 간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결국 베스파 스쿠터를 선택했습니다. 얼마 전에 나 혼자 산다에서 가수 손담비 씨가 빨간 베스파 프리마베라를 타고 나와서 화재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국내 연예인들은 물론이고 할리우드 스타들도 사랑하는 클래식 스쿠터 베스파 스쿠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혼다 슈퍼커브와는 다르게 베스파 스쿠터는 모델이 다양한데요.  베스파 세부 모델들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베스파 프리마베라 125

베스파 프리마베라 125는 베스파 모델 중에서도 가장 기본으로 125cc 모델입니다. 

2013년에 베스파 LX125가 단종되고 부활한 프리마베라입니다.

가장 기본 모델로 가격은 새차 기준 약 440만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신차들은 ABS 브레이크를 기본으로 달고 나오고요, 충천하는 USB도 순정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베스파 스프린트 125

또 다른 125cc 모델은 베스파 스프린트입니다. 프리마베라 125 모델의 스포츠 모델이라고 불리는 베스파 스프린트는

고속에서 프리마베라보다 더 잘 나가고 우수한 코너링을 한다고들 하나, 마니아분들이 직접 타보고 비교해본 바로는

디자인의 차이일 뿐이라고 합니다.  프리마베라와의 가장 큰 디자인 차이는 헤드램프 디자인의 차이예요. 베스파 스프린트 모델은 육각형(?)을 띄고 있고, 프리마베라 모델은 원형으로 좀 더 귀엽습니다. 프리마베라와 마찬가지로 ABS와 USB 충전 단자를 순정으로 달고 나옵니다.

가격은 약 450~ 460만 원입니다.

(두 모델이 단순 디자인 차이인지 주행 성능의 차이가 있는지는 정확한 팩트는 정확히 모릅니다.^^;)

 

 

 베스파 GTS 125

베스파 125cc 모델 중 최고의 성능과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베스파 GTS125입니다. 

베스파 300cc 모델과 거이 유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요. 프리마베라, 스프린트와  디자인을 비교하면 약간 더 뚱뚱(?) 합니다. 사실 이 뚱뚱한 디자인이 베스파의 아이덴티티를 극대화시키는데요. 저도 스프린트를 구매하면서 GTS125와 상당히 많이 고민했습니다. 베스파 300cc 모델로 가기엔 부담스럽고, 125cc 이면서 300cc 디자인을 포기할 수 없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가격은 약 560만 원대입니다.

 

 

 베스파 PX 125

올드 스쿠터, 클래식 스쿠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베스파의 시그니쳐 모델입니다. 국내에 정식 수입은 안되고 있었습니다. 이태리에서 직접 제작하여 중고 가격도 안 내려가는데요. 이전 수입으로 구매할 수 있는 베스파 스쿠터입니다. 소장가치 있는 클래식 스쿠터네요.  가격은???

 

 

베스파 GTS300 슈퍼테크

베스파의 최상위 포식자이자 가장 강력한 엔진을 가지고 있는 신모델 'GTS300 SuperTech'입니다.

 

GTS300 슈퍼테크

278cc 수랭식 단기통 엔진이며 마력은 22HP/7750 rpm입니다. 시트 길이는 800mm로 텐덤 하기 여유롭고, 동승자 텐덤 발판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습니다. 또 주행거리, 온도, 연료 잔량 등이 표시되는 4.3인치 TFT 풀 컬러 디스플레이까지 장착되었고 핸드폰과 연동하여 네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사실 저도 GTS300을 보고 마치 아반떼 사러 갔다가 소나타 사고, 소타나 사러 갔다가 그랜져 사는 심리를 경험했는데요. 여자 친구의 만류와 1km 출퇴근 용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125cc 스프린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보유해보고 싶은 모델입니다. 

 

 

참고로 125cc 모델까지는 1종 보통 면허가 원동기 면허의 효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따로 원동기 면허를 안 따도 됩니다. 하지만 GTS300 모델은 2종 소형 면허를 따로 시험 봐서 따야 하는 점! 기억해두세요. 

 

가격은 약 870만 원

 

 

스쿠터에 입문하시거나 관심이 없는 분들은 사진으로만 봐서는 모르실 겁니다. 이해도 안 되실 거고요. 왜 저런 걸 800만 원 넘게 주 고사나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저도 처음에 알아볼 때 300 모델은 너무 비싼 것 같아서 절대 살 생각이 없었는데요. 스프린트 125를 타는 즐거움에 빠져서 벌써 GTS300 슈퍼테크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베스파는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스쿠터가 이동수단인 베트남 같은 경우 '베스파 런'이라는 행사가 대규모로 열리고, 동호회도 상당히 규모가 큽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베스파 동호인들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어쨌든 저는 베스파 스프린트 125 굉장히 만족하면서 잘 타고 있네요. 자세한 후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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